[도쿄증시-마감]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6일 일본 주식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반등한 데 힘입어 개장 직후 1%대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이날 오후 중국의 4월 경기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며 오름폭을 급격히 축소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19.40포인트(0.45%) 오른 26,547.05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0.94포인트(0.05%) 내린 1,863.2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오전 중 1% 넘게 오르다가 점차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상승 마감하면서 도쿄 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가 차익 시현에 성공한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거두면서 오름폭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또 이날 중국 상하이시가 오는 16일부터 상업 기능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밝히면서 개장 초 일부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기도 했지만, 도시 상업 기능 정상화가 본격 시작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상쇄됐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여기에 중국의 4월 생산 및 소비 지표가 부진한 상태로 나오면서 도쿄 시장 주요 지수의 오름폭은 더욱 줄었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11.1%와 -2.9%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이 극도의 불안과 혼란에 휩싸인 2020년 우한 사태 초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 UFJ 모건 스탠리 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주가가 잠시 회복된다 하더라도 경기 펀더멘털은 개선되지 않았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움직임 등은 계속해서 증시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서비스, 항만 운송, 물류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철강, 비철금속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생산자물가는 1980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13.5로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17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6% 내린 128.963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 가치의 상승을 뜻한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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