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원 넘보는 달러-원…달러예금 감소세 가속화
  • 일시 : 2022-05-17 08:32:14
  • 1,300원 넘보는 달러-원…달러예금 감소세 가속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고공 행진하며 거주자 달러화 예금 감소세가 빨라지고 있다. 환율 급등에 따라 달러 매도 유인이 커지며 5월 중 달러화 예금은 4월보다 빠르게 감소하는 양상이다.

    17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5월 거주자의 달러화 예금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524억 달러를 기록해 4월 말 549억 달러에 비해 25억 달러가량 감소했다.

    5대 은행의 달러화 예금은 지난 4월에는 3월 말 568억 달러에서 19억 달러가량 감소한 바 있다.

    4월 한 달간 전월 대비 약 3.4%가량 감소했는데, 5월 초에는 2주 만에 전월 대비 4.5%나 감소했다.

    통상 월말에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하는 것을 고려하면 5월 달러화 예금 감소 속도는 빠른 편이다.

    달러-원 환율이 역사적 고점 수준까지 오르며 수출 기업의 현물환 매도와 개인의 달러화 매도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월 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시사에 1,200원을 돌파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장중 1,291.50원까지 치솟았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이 많았다"면서 "월 초중반임에도 네고 물량이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환차익을 노린 개인들의 달러 예금 매도도 달러화 예금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개인의 환차익 실현이 달러화 예금 감소에 분명한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환율이 낮을 때 미리 환전해 둔 달러화를 팔아 수익을 내거나 유학 등에 필요한 해외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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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단위:백만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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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 3월 말일 │ 4월 말일 │ 5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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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 9,353│ 9,098│ 8,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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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 10,992│ 10,796│ 9,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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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 12,796│ 11,053│ 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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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은행 │ 18,641│ 18,292│ 17,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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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은행 │ 5,047│ 5,664│ 5,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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