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쇼크'로 추락한 中경제…"장기적으론 좋은 펀더멘털"
"온라인 소매, 꾸준히 늘어나"
"산업 고도화 추세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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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경제가 2020년 팬데믹 초기에 견줄 정도로 악화한 가운데 중국 관영언론이 낙관적인 전망을 17일 내놓았다.
중국 내 중요 경제권의 봉쇄로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못하는 데다 공장도 멈춰 섰지만, 온라인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제조업 고도화도 이어지고 있다는 관점이다. 인민일보는 중국 경제가 수출 등에 힘입어 종국에는 회복할 것으로 봤다.
지난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4월에 작년 같은 달보다 11.1% 감소했다고 밝혔다. 3월 마이너스(-) 3.5%에서 감소 폭이 더 커졌다.
4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연 매출 2천만 위안(약 37억 원) 이상 기업들의 월간 부가가치 창출액이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건 2020년 3월(-1.1%) 이후 처음이다.
'제로 코로나'로 불리는 강력한 중국식 도시 봉쇄가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줬는데, 후링훼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4월의 전염병이 경제 운영에 비교적 큰 충격을 줬다. 그러나 이런 영향은 단기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중국 경제는 안정 속에서 나아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좋은 펀더멘털을 다지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했다.
관영언론 인민일보 역시 "소비시장이 전염병 충격을 받은 게 명확하다. 하지만 온라인 소매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통계국의 경우 금융·비즈니스·무역 중심지인 '경제수도' 상하이와 길림성에서의 전염병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으며, 적절한 소비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기업의 생산활동도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인민일보는 "월별 산업생산이 증가에서 감소로 바뀌었지만 산업 고도화 추세는 바뀌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신문은 첨단 제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4월 첨단제조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 증가했다고 했다. 특히 전자통신설비 제조업 증가율이 9.7%였다.
문제는 '봉쇄'로 조여졌던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다.
인민일보는 "여러 정책 지원으로 국민경제가 앞으로 더 빠르게 회복하고 기온회승(企穩回昇·안정을 되찾고 반등함)할 전망"이라고 했다. 국가통계국도 "어려움은 단기적이고 일시적"이라고 했다. 이어 "올 한 해 발전의 관점에서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고, 유리한 (성장) 조건이 적지 않다"고 했다.
특히 중국의 수출과 관련해 유리한 조건이 비교적 많다고 인민일보는 설명했다. 인민일보는 중국 제조업의 공급 역량이 강하고, 외부 수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역국과의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게 수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무역정책이 앞으로도 효과를 볼 것이라고 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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