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스테이블코인, 1800년대 민간은행권 떠올리게 해"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암호화폐의 일종인 스테이블코인이 19세기 유통됐던 미국 민간은행권을 떠올리게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민간은행권은 결국 법정화폐(national bank note)로 대체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1837년에서 1863년 사이 있었던 자유 은행 시기(Free Banking Era)에 유통됐던 민간 은행권과 비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다른 자산과 연동된 유형의 암호화폐다.
과거 민간은행권은 화폐로서 유통되기는 했지만 대규모 유통량에다가 특정 발행은행의 위험을 발견하기 어려운 점이 고려돼 할인 거래됐다.
골드만삭스는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프로토콜의 위험에 노출된 점이 과거 민간 은행권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의 애널리스트는 "많은 대체 스테이블코인이 공존할 수 있지만 각각의 자체 위험요소로 인해 플랫폼을 넘어서 이용되기가 어렵다. 이는 한 때 은행들이 발행했던 민간 은행권과 유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과거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두 번째 교훈은 한동안 법정화폐와 민간 은행권이 공존할 수 있지만 민간 은행권은 결과적으로 규제를 받으면서 법정화폐로 대체되었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민간 은행권은 1863년 국립은행법이 통과되면서 법정화폐로 대체됐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는 적절한 규제가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향상하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면서도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정부 발행 매체로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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