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 반락에 1,260원대로 급락…9.80원↓
  • 일시 : 2022-05-20 09:40:47
  • [서환] 달러 반락에 1,260원대로 급락…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60원대 중반으로 급락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매파적 스탠스가 드러나며 달러가 반락한 영향을 받았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9.80원 내린 1,267.90원에 거래됐다. 전일 11원 넘게 급등한 환율을 되돌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0.70원 내린 1,267.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ECB의 매파적인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발표되며 달러가 큰 폭 하락했다.

    ECB는 4월 통화정책회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중기적으로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위원회의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과도한 지체 없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CB가 오는 7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다.

    ECB와 미국과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우려가 약해지며 달러는 큰 폭 반락했다.

    아시아 시간대에서도 달러 약세는 이어지는 상황이다. 달러 인덱스는 102.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시도 상승세다. 코스피는 1%가량 상승했고 외국인은 26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주말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외환 부문 안정을 위한 논의가 예정된 점도 달러-원 반락 요인이다. 대통령실의 설명에 따르면 양측은 통화스와프와 유사한 수준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되지는 않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외환 부문 안정을 위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해서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간밤 ECB에서 매파적인 시그널이 나오자 달러가 반락했는데 회담이 달러-원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급한 결제 물량은 어느 정도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도 상승세라서 오늘은 마땅한 상승 재료를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8엔 오른 127.84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3달러 내린 1.057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0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15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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