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반락에도 탄탄한 결제 수요…7.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70원 선 전후를 등락해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 반등 등으로 하락했지만, 장중 결제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하면서 레벨 하단을 지지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일보다 7.10원 하락한 1,270.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70원 하락한 1,267.00원으로 출발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인 의사록과 미국의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등이 겹치면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장 이후에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 후반으로 진입했지만,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한 레벨에 꾸준한 결제 수요가 유입해 하단을 방어했다.
장중에는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소식도 전해졌다.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 1년물 금리를 동결하고, 5년물은 15bp 인하했다.
한편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상승했다. 전일 대비 1.7% 상승했고, 외국인은 290억 원 순매수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 오른 103선을 등락했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6.74선 안팎을 움직였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69~1,27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 NDF 시장에서 레벨이 많이 빠지면서 갭메우기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전에는 결제 수요가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어, 오후에 70원대 네고 물량의 유입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인민은행에서 LPR 금리를 만기별로 동결과 인하하면서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 같다"며 "20일 이평선 전후로 레벨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낙폭이 컸지만, 결제 등 달러 매수 수요가 우위를 보이는 것 같다"며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그렇게 많지 않아, 1,270원대에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급락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0.70원 하락한 1,267.00원으로 개장했다.
개장 이후에 두 자릿수대 급락세를 기록했지만, 결제 물량 등이 꾸준히 하단을 받치면서 갭메우기를 이어갔다.
장중 고점은 1,271.30원, 저점은 1,266.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8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54엔 상승한 128.11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66달러 하락한 1.0559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4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8.61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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