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반락에 7주 만 주간 기준 하락…9.60원↓
  • 일시 : 2022-05-20 17:02:30
  • [서환-마감] 달러 반락에 7주 만 주간 기준 하락…9.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약세 무드 속에서 외국인의 순매수를 동반한 코스피 강세 등에 힘입어 하락했다.

    점심시간 무렵에는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하면서 레벨 하락 폭을 되돌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위안화 가치 반등 및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하면서 하방 압력이 확대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60원 급락한 1,26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70원 하락한 1,267.00원으로 출발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인 의사록과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이 겹치면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장 이후에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 중후반으로 진입했지만,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한 레벨에 꾸준한 결제 수요가 유입해 하단을 방어했다.

    장중에는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소식도 전해졌다.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 1년물 금리를 동결하고, 5년물은 15bp 인하했다.

    점심시간 무렵 1,270원대로 반등한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 및 중국 위안화 움직임에 동조하면서 재차 하락 시도에 나섰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 내린 채 102선 후반을 등락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0.3% 내려 6.7선을 하회했다.

    한편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상승했다. 전일 대비 1.8% 상승했고, 외국인은 1천940억 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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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50원에서 1,285원 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주중에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의 반등 여부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예정된 뉴질랜드와 한국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발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이 환율에 영향을 줄 만한 재료로 꼽았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간밤 달러-원 레벨이 크게 조정받은 이유는 유로화 반등 정도가 될 텐데, 최근 변동 폭이 워낙 심하다"며 "기술적으로 중요한 레벨에 다다른 만큼 롱스탑 등 차익실현도 일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금통위는 달러-원 스팟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그 전날에(25일) 뉴질랜드의 금리 결정이 있는데, 최근 달러-원과 연동성이 커진 키위달러나 호주달러 움직임 등도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달러-원 환율이 주간으로 하락 전환하면서 심리가 다소 진정됐지만, 하루하루 변동성이 큰 상황은 이어질 것 같다"며 "뉴욕증시 불안 등을 지켜보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결과는 금리 인상 등이 예견되는데, 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 긴축의 속도와 미국의 1분기 성장률, FOMC 의사록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급락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0.70원 하락한 1,267.00원으로 개장했다.

    개장 이후에 두 자릿수대 급락세를 기록했지만, 결제 물량 등이 꾸준히 하단을 받치면서 갭메우기를 이어갔다. 다만 오후 들어 코스피 강세 및 위안화 반등이 지속하면서 재차 낙폭을 확대한 채 마감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72.80원, 저점은 1,266.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69.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09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81% 상승한 2,639.29에, 코스닥은 1.86% 오른 879.8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7.84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6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87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2.81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685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9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10원, 고점은 189.5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90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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