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CDS 프리미엄 50bp 근접…겹악재에 대외신인도 비상
  • 일시 : 2022-05-23 09:01:25
  • 韓 CDS 프리미엄 50bp 근접…겹악재에 대외신인도 비상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아시아·신흥국 더 큰 타격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50bp 근처까지 올랐다.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여러 악재들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아시아와 신흥국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3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5년물 한국 CDS 프리미엄(마킷 기준)은 47.13bp로 전날보다 1.35bp 하락했다.

    다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3.78bp 오르면서 50bp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외 신인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지난 3년간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위기가 덮친 2020년 3월 56.09bp까지 상승한 것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시기를 제외하면 지난 3년간 40bp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9월 17.68bp까지 레벨을 낮추면서 한동안 20bp 이하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 같은 가파른 오름세는 확실히 달라진 흐름이다.

    최근 CDS 프리미엄 상승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코로나19 봉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여러 악재들이 서로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을 정도로 얽혀 있어 복합적인 리스크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미국의 통화긴축 정도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큰 위험요인이었지만 올해 들어 다양한 리스크들이 복잡하게 얽혀 나타나다 보니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고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신흥국 시장이 선진국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국가와 신흥국도 CDS 프리미엄이 오르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달 사이에 대부분 국가의 CDS 프리미엄이 10bp 이상 급등했다. 실제 중국(71.04→82.36bp), 필리핀(99.64→119.65bp), 태국(45.82→53.81bp), 인도네시아(104.90→126.69bp), 베트남(125.63→140.71bp) 등을 보였다.

    그마나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일본(17.54→20.60bp)과 홍콩(33.51→35.12bp)도 같은 기간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면, 미국(15.96→17.12bp), 독일(13.02→12.52bp), 영국(11.44→11.13bp), 프랑스(26.44→22.77bp) 등 선진국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한 달간 오름폭이 크지 않거나 오히려 내림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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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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