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눈치보기 속 위안화 따라 1,260원대 후반 등락…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아시아 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관망하는 분위기에 장중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0원 상승한 1,268.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0원 상승한 1,271.50원으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에는 빠르게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1,270원대 밑으로 후퇴했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했다.
다만 국내장에서 코스피가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고, 달러화 가치도 하락하는 등 추가적인 레벨 상승 압력은 제한적이었다. 일본 니케이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장 후반에는 조선업체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피더(중소형)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천105억원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6.7선 안팎의 약보합 흐름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02선으로 레벨을 낮춰 장중 0.3%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 속 약보합 전환했다. 전일 대비 0.13% 하락했고, 외국인은 506억 원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65~1,27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주식시장도 방향성이 제한되면서 달러-원이 확실하게 움직이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장중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 상승 폭을 줄였다가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중 금통위도 있고, 시장이 눈치보기 장세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사실 며칠 동안 움직임을 봐도 달러-원 방향성은 없었다"며 "주말에 나온 뉴스가 당장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중에 수급상 레벨을 끌어내릴 만한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지만, 1,260원대 후반에서는 결제 수요가 꽤 유입하면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40원 상승한 1,271.50원으로 개장했다.
개장 이후 코스피 등 다른 위험자산이 반등한 영향을 받아 1,270원 선을 전후로 등락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서 장중 위안화 움직임 등에 연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장중 고점은 1,271.50원, 저점은 1,267.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614엔 하락한 127.26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05달러 상승한 1.0591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6.6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9.49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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