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약세·바이든 對中발언에 반락…4.00원↓
  • 일시 : 2022-05-23 17:01:43
  • [서환-마감] 달러 약세·바이든 對中발언에 반락…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약세 무드 속에서 위험회피 심리 완화 등으로 1,260원대 중반대로 하락했다.

    오후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를 일부 철폐하겠다는 발언 등이 전해지면서 달러-원은 위안화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확대한 채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 하락한 1,264.10원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0원 상승한 1,271.50원으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에는 빠르게 상승 폭을 축소하면서 1,270원대 밑으로 후퇴했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위험회피 분위기를 반영했다.

    하지만 국내장에서 코스피가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고, 달러화 가치도 하락하는 등 추가적인 레벨 상승 압력은 제한적이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의 주가지수선물과 일본 닛케이 등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중에 조선업체의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피더(중소형)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천105억원이다.

    다만 수급상으로는 결제 수요는 꾸준하게 유입하면서 레벨 하단을 지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부근에서 공방을 벌인 달러-원 환율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 관세 일부 철폐 발언에 연동해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섰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부 대중 관세를 철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관세 폐지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다. 이 관세를 부과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이전 정부이기 때문에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최대 0.71% 밀려 6.6539위안을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레벨 하락 폭이 5.30원인 1,262.8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상승했다. 전일 대비 0.31% 상승했고, 외국인은 289억 원 순매도했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0.3% 넘게 내린 102선 중반대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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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60원에서 1,27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중 발언 등을 반영해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질지 여부 등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인덱스가 105선에서 고점 징후로 미끄러지며 내려왔고, 달러-원 환율도 1,300원 육박하던 고비는 지나갔다"며 "금통위 전후로 위험자산이 반등한다면 추가 하락 시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해석과 함께 글로벌 리스크 온/오프 심리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달러인덱스가 하락하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과의 동조성은 약해져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 하락세는 일시적인 분위기로 보고 있다"며 "시장에서 달러 매수 수요를 고려할 때 1,250원을 하회하는 흐름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40원 상승한 1,271.50원으로 개장했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달러-원은 추가적인 상승세는 제한됐다. 오전장에서 꾸준한 결제 수요는 달러-원 레벨 하단을 지지했다.

    그 이후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 대중 관세 일부를 철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위안화 가치가 큰 폭으로 반등했고, 달러-원 환율도 반락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71.50원, 저점은 1,262.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67.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03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31% 상승한 2,647.38에, 코스닥은 0.42% 오른 883.5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3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7.84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6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004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2.63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676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6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43원, 고점은 189.9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48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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