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3억 달러 P-CBO 발행…한국물 데뷔전 성사
3년물, 스프레드 T+85bp 확정…소셜본드 형태, 중견·중소기업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3억 달러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딜로 신용보증기금은 한국물(Korean Paper) 시장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24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전일 3억 달러 규모의 P-CBO 발행을 확정했다. 같은 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에서 자금을 확보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 3년 국채금리에 85bp를 더한 수준이다.
신용보증기금은 북빌딩 개시 후 반나절여 만에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빠른 속도로 주문을 모았다. 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스프레드를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35bp 끌어내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 첫 한국물 P-CBO 발행이었지만 AA급 우량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셜본드(social bond)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수요를 사로잡은 점도 주효했다. 조달자금이 중소·중견기업 자금 지원 등에 쓰인다는 점에서 요건을 갖췄다.
P-CBO는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담보부증권이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중견·중소기업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금을 조달해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자 신용보증기금의 P-CBO 발행 역시 증가했다.
이번 채권은 특수목적회사(SPC)인 'KODIT Global 2022-1'가 발행하고, 신용보증기금이 지급보증을 제공해 신용등급을 끌어올리는 형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딜로 한국물 시장을 처음으로 찾았다.
신용보증기금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기금 손실금에 대한 정부 보전 의무 등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인정받았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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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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