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순대외금융자산 사상 최대…내국인 해외 직접투자 증가 영향
  • 일시 : 2022-05-25 12:00:07
  • 1분기 순대외금융자산 사상 최대…내국인 해외 직접투자 증가 영향

    한은 관계자 "4월 이후 변동성 확대…2분기 지표 살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1분기 말 우리나라의 대외 순금융자산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 등에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가 감소했지만,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6천960억 달러로 전분기 말보다 364억 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외금융자산은 2조1천893억 달러로 거주자의 직접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 말 대비 109억 달러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는 지분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03억 증가한 반면, 해외증권투자는 글로벌 주가 하락과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 비거래 요인으로 240억 달러 감소했다. 8분기 만인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다.

    출처: 한국은행


    대외금융부채는 1조4천933억 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255억 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채무상품직접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4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부채성증권(채권) 투자가 늘었으나 국내 주가 하락과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하락 등 비거래 요인의 영향으로 지분증권(주식) 투자가 감소하며 전분기 말 대비 504억 달러 줄었다.

    출처: 한국은행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천257억 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222억 달러 감소했다.

    1분기 대외채권은 1조798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5억 달러 감소했다. 단기 대외채권은 예금취급기관의 현금 및 예금 등이 증가하며 59억 달러 늘었고, 장기 대외채권은 기타부문의 부채성증권 등이 감소하며 63억 달러 늘었다.

    대외채무는 6천541억 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217억 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기외채가 전년 대비 102억 달러, 장기외채가 115억 달러 증가했다.

    단기외채의 증가는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과 일반정부의 부채성 증권이 주도했고, 장기외채 증가는 일반정부 및 예금취급기관의 부채성 증권이 주도했다.

    단기외채가 증가했지만, 대외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8.2%로 전분기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26.7%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단기외채 비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과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대외지급능력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 4월 이후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단기외채를 중심으로 2분기 지표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은행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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