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경기 둔화 조짐에 '다운사이징' 서둘러"
  • 일시 : 2022-05-27 13:22:35
  • "美 기업, 경기 둔화 조짐에 '다운사이징'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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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증시가 소매업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주식 매수세 유입이 일시적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비하는 기업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앤디 재시 아마존닷컴(NAS:AMZ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물류 공간의 잉여가 경영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불필요한 물건을 다른 회사에 빌려주거나 임대 계약 갱신을 중단하는 등의 방법으로 잉여 공간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수요로 물류망을 강화해 온 아마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력에서도 잉여가 발생하고 있다. 아마존의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난 4월 결산발표에서 "(창고 등 물류거점이) 인력 과잉 상태로, 생산성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아마존은 7년 만에 분기 손실을 기록해 고용 전략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지난 5월 초 메타(페이스북)(NAS:FB)가 채용 계획을 일부 재검토해 신규 고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차랑 공유업체 우버(NYS:UBER)와 리프트(NAS:LYFT) 등도 고용 계획 재검토 방침을 사내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NAS:HOOD)와 홈트레이닝 플랫폼 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NAS:PTON)는 인력 감축에 착수했다.

    미국 민간고용 조사회사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기업과 정부 기관의 감원 계획은 3월과 4월에 연속 증가했다.

    미국 경제가 내년 침체에 빠질 위험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앨런 블라인더 전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최근 "(미국 경제가) 내년 완만한 침체에 빠질 확률은 50~60%"라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현재 미국 기업의 다운사이징(축소)이 당장의 실적 악화를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향후에는 '줄어드는 수요'에 맞춘 경영 계획을 짜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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