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强달러 쉬어가기에 1,250원 지지력 확인
  • 일시 : 2022-05-30 07:04:39
  • [서환-주간] 强달러 쉬어가기에 1,250원 지지력 확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5월30일~6월3일) 달러-원 환율은 그동안의 달러화 강세 되돌림 움직임과 위험심리 회복 등을 반영하며 1,250원대 지지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1,260원 초반에서 하단이 강하게 지지되는 모습이었으나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약 한 달여 만에 1,250원대에 진입했다.

    최근 달러 강세 국면이 진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월말이라는 시기적 재료와 주중 선거일로 인한 휴일까지 겹치며 저가 매수와 추격 네고 등 방향성 탐색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도 시장은 달러화와 위안화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달러화는 최근 유로화에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유로화 움직임도 살펴야 한다.

    중국 상하이 당국이 기업에 대한 부당한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내달부터 해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취임 후 첫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75%로 25bp 인상했다. 이 총재가 앞으로도 물가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가운데 시장은 주 후반 5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에도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주중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좁은 박스권 장세를 나타냈으나, 지난 금요일 10원 넘게 하락하며 주간으로는 전주 대비 11.90원 하락한 1,256.20원에 장을 마쳤다.

    ◇쉬어가는 强달러와 한숨 돌린 증시…포지션 고민

    지난주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면서 102.9선까지 올랐던 달러 인덱스는 101.6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매파적인 의사록을 확인하며 달러화 강세가 더욱 강화되는 듯했으나 점차 미국의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5% 감소하면서 시장의 예상치와 속보치보다 더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달러화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달러 강세 진정으로 달러-원 환율도 주 후반 1,250원대에 접어들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주말 사이 발표된 미국의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2개월 연속 하락하며 둔화세를 나타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으로 예상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행보가 더 강화되지는 않으리란 기대도 커졌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6.24% 상승한 가운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6.58%, 6.84%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 하락과 증시 반등 기대에 달러-원 하락도 주초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주 후반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 가치가 반등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이번 주는 고용지표를 비롯해 연준의 베이지북 등이 발표된다.

    연준이 빅스텝 금리 인상을 이어나갈 것이란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6월 FOMC를 2주 앞두고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할지 살펴야 한다.

    ◇ 낮아진 레벨에 활발한 결제수요…월말 추격 네고물량도 주목해야

    달러-원 레벨이 1,250원대로 하락하면서 수급 공방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중장기 달러화 강세를 전망하는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레벨이 하락할 때마다 하단에서는 결제수요와 저가매수가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환율이 하락할 때 추격 매도성으로 네고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는 만큼 월말 월초라는 시기에 맞물려 환율이 더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팽배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금요일에는 달러-원 환율이 1,250원대 중반을 뚫고 하락할 때 그동안의 롱 포지션에 대한 청산 물량도 상당량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환시 참가자들은 일단 1,250원대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달러화와 위안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을 살피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 회복 기조와 이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 동향에도 주목해야 한다.

    아무래도 환시 심리는 기조적인 환율 하락보다는 잠깐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흐름을 예상하는 모양새다.

    주초 미국이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는 가운데 오는 6월 1일에는 선거일로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주 초반에는 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선거일 이후에도 영국과 중국,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시장이 휴장인 만큼 주 후반에도 별다른 대외 이벤트가 없다면 수급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31일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6월 2일에는 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방기선 1차관은 3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다.

    기재부는 31일 4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를, 6월 3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금융협의회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 2년 반 만에 행사가 재개된 만큼 상견례와 함께 한은의 금리 인상 등 금융·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총재와 부총재는 6월 2~3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BOK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다.

    한은은 30일 2022년 상반기 시스템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31일에는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와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을 내놓는다. 6월 2일에는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3일에는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발표한다.

    미국은 30일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하는 가운데 월말 월초 지표 발표가 다수 예정돼 있다. 고용지표와 연준의 베이지북, 연준 인사들의 연설 내용에 주목해야 한다.

    내달 1일 4월 JOLTs(구인·이직보고서)와 베이지북이 발표되고 2일에는 미 5월 ADP 고용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이 나온다. 3일에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및 실업률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 외에도 31일에는 3월 주택가격지수,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오고, 내달 1일에는 존슨 레드북 소배판매지수와 마킷 및 공급관리협회의 5월 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3일에는 마킷의 합성 PMI와 ISM의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연설도 다수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6월 1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2일에는 로리 고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발언에 나선다. 3일에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연설한다.

    유럽의 물가지표도 살펴야 한다. 독일은 30일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예비치를 발표하고 31일 유럽의 5월 CPI예비치가 발표된다.

    캐나다는 1일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중국은 31일 5월 공식 제조업, 비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6월 3일에는 단오절로 중국과 홍콩, 대만의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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