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수요에도 위안화 반등 힘입어 낙폭 확대…7.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개장 이후에 결제 수요를 처리하면서 1,250원 선을 하향 돌파하고 있다.
장중에는 위안화 가치가 절상 고시 이후 반등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동반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7.50원 하락한 1,25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에 전 거래일보다 6.10원 하락한 1,250.10원에 개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 지난 2월(5.3%)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250원 선 아래로 내려오는 등 추가 하락 시도를 나타냈지만, 결제 수요가 유입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장중에는 위안화 절상 소식과 함께 아시아통화는 반등세를 나타냈다. 대기하던 네고 물량의 유입으로 달러-원도 다시 한번 1,250원 선 아래로 하락 시도를 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0.6% 하락한 6.67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호주달러 역시 전일보다 0.4% 가치가 상승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함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보다 1% 상승했고, 외국인은 863억 원 순매수했다.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101선 중반대를 오르내렸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45~1,25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장 휴장으로 위안화 움직임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역외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한 쪽으로 급격한 쏠림은 어렵지만, 달러-위안(CNH) 환율이 더 빠지면 1,240원 중반까지 하락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에 결제 뿐만 아니라 네고 물량도 쌓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위안화 절상에 연동해 아시아통화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쉽게 달러-원 방향이 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250원 아래에서 결제 수요가 탄탄해 지지력을 확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6.10원 하락한 1,250.1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에는 레벨이 1,250원 선을 일시적으로 하향 돌파했지만, 결제 수요 등이 꾸준하게 하단을 제한하면서 변동성을 나타냈다. 다만 위안화 절상 고시 등에 연동해서 환율은 재차 50원대를 뚫고 하락 시도에 나섰다.
장중 고점은 1,253.00원, 저점은 1,247.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0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89엔 하락한 126.97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29달러 상승한 1.0754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2.3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6.92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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