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결제우위에도 외국인 주식 대량 매수에 하락…1.40원↓
  • 일시 : 2022-05-31 16:33:12
  • [서환-마감] 결제우위에도 외국인 주식 대량 매수에 하락…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3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

    최근의 환율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및 레벨 부담에도 중국 지표 호조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40원 하락한 1,237.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60원 하락한 1,235.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에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다만,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101.7선으로 반등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 전환해 1,243원대로 고점을 높였다.

    이날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외신 기고에서 물가 안정에 최우선 책임이 연방준비제도(Fed) 있다면서도 연준에 간섭하지 않되 높은 물가는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1,240원 부근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호조를 보이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 강세에 6.69위안대로 올랐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이후 점차 상승폭을 줄이며 6.66위안대로 하락했다.

    전일에 이어 거래량이 상당한 가운데 수급상 결제수요가 좀 더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네고물량도 많이 나왔지만, 결제수요와 장중 일부 숏커버 움직임이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오후 들어 주식이 반등하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커스터디 물량이 환율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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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2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탐색 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휴 이후에도 1,230원대 초반에서 1,240원대 초반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를 비롯해 위안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 관련 이슈를 살피는 가운데 연휴 이후 미국 증시 움직임과 외국인 국내 주식 매매 동향, 수급 등이 주요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한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회동 내용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결과를 살펴야 한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에는 결제수요와 갭 메우기 등으로 환율이 반등했다"며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오며 산처럼 뾰족한 차트 모양이 자주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60일 이동평균선까지 오른 환율은 다시 위안화 가치 반등과 외국인 주식 대량 순매수 등에 반락했다"며 "달러화와 위안화,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등을 주시하는 분위기인데 환율은 혼조세를 보이며 좀 더 내릴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변동성이 큰 편이었는데 위안화 흐름을 많이 따라갔다"며 "아직 정확한 방향성은 없는 상황에서 수급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는 결제가 좀 더 많은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 등이 하락해서 미국장이 다시 개장해봐야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60원 하락한 1,235.00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환율은 달러화 반등과 결제수요 등에 상승 전환했으나, 중국 지표 호조와 외국인 주식 대량 매수 등을 소화하며 다시 반락하는 등 장중 변동성을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1,243.10원, 저점은 1,235.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1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38.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13억8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61% 상승한 2,685.90에, 코스닥은 0.78% 오른 893.3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4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7.97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6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40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1.69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668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7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5.15원, 고점은 185.7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4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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