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6월 달러-원, 추가 하락 가능하나 중국 상황이 변수"
  • 일시 : 2022-06-02 08:04:22
  • 신한銀 "6월 달러-원, 추가 하락 가능하나 중국 상황이 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6월 달러-원 환율이 추가 후퇴할 수 있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환율 하단이 견고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연구원은 2일 '외환시장 동향 및 6월 전망'에서 중국 경제 우려와 봉쇄 조치가 이달 달러-원 환율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6월 달러-원 환율 전망 레인지는 1,220~1,26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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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연구원은 그간 달러화 강세가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되돌림이 시작됐다고 봤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5bp 인상 경계감이 누그러지고 상하이 봉쇄도 단계적으로 해제되며 시장을 안도시켰다"며 "1,29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의 급격한 상승세가 꺾이자 되돌림도 컸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대외 여건이 여전히 불안정함에도 달러-원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그간 달러화 상승 폭이 과도해 특별한 이유 없이도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경제 우려는 해결되지 않았고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도 갈 길이 멀다"면서도 "그간 시장의 부정적 시선이 지나치게 강하게 형성되며 달러화 상승 폭이 과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되돌림이 시작되면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 상황이 달러-원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며 눈높이 자체는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완화되지 않으면 달러-원의 하단은 그리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봉쇄 조치 해제도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달부터 상하이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는 "상하이 봉쇄령은 해제 수순이나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중국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 등을 고려하면 국지적인 봉쇄는 얼마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우려는 당분간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씩 인상하는 경로가 비교적 뚜렷하다"면서 "인플레가 안정될 조짐이 보이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상단이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달 달러-엔 환율의 예상 범위는 126~13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6~1.10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1,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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