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9월 50bp 인상 공포에 美 투자자 채권·주식 팔았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과 7월에 이어 9월에도 50베이시스포인트(bp)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매도에 나섰다고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미국 국채 2년물에서 7년물 금리는 각각 10에서 12bp 상승했다.
연방기금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 60%의 확률을 예상했다. 하루 전에는 55%의 확률이었다.
투자자 심리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능력을 두고 요동치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일주일 전 9월 금리인상을 쉬어가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진정 징후가 있기까지 50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가 2.5%가 된다면 금리인상을 멈춰야 한다고 말한 반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 기대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레어뷰캐피털의 닐 아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룰렛이 다시 돌기 시작했다'며 "9월 50bp 금리 인상이 가장 그럴듯한 전망으로 돌아왔다. 게다가 최종금리 수준은 2.75%에서 3.25%로 상향됐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한 숏커버링을 포함한 S&P500 지수의 반등 이후 "위험자산은 금리 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식, 채권 매도에는 캐나다중앙은행(BOC)의 기준금리 결정도 한몫했다. BOC는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강력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1.5%로 결정했다.
RBC캐피털의 톰 포첼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필요하다면 강력하게 움직이겠다는 BOC의 발언은 채권 금리 상승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포첼리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해 말하자면 시장은 방향을 모색하고 있고 연준의 다음 행보를 알아내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며 "연준 관료들은 매일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때로는 각기 다른 말을 하고, 시장 혼란의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