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공모 한국물 발행 채비…대면 로드쇼 재개
내주 NDR 개최, BBB급 조달 촉각…비대면 문화 확산 속 해외 방문 통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GS칼텍스가 2년 만에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찾는다.
2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오는 6일부터 싱가포르와 미국 등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컨퍼런스 콜(conference calls)을 진행한다. 직접 현지 시장을 찾아 달러채 발행 전 논딜로드쇼(NDR)를 열고 기업 설명 및 투자자 설득 등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발행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한국물 대면 로드쇼가 재개되는 모습이다. 앞서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 등이 해외 시장을 직접 찾아 투자자를 만나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채권 발행 직전 대면 NDR에 나서는 건 GS칼텍스가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에 비대면 문화가 확산했다는 점에서 이전만큼 원활히 대면 로드쇼를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GS칼텍스는 NDR을 진행한 후 이달께 공모 달러채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 등의 후속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3억 달러 규모의 채권이 만기도래한다는 점에서 차환을 위해 이번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GS칼텍스가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찾는 건 2020년 이후 2년여 만이다. 당시 3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했다. 기업물 희소성 등을 바탕으로 북빌딩(수요예측)에서 25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시장 변동성에 민감한 BBB급 크레디트물이라는 점은 관전 포인트다. 미국 금리 인상 등을 두고 금융 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탓에 올해 대부분의 발행사가 위축된 투자 심리를 확인했다.
앞서 올 4월 북빌딩에 나섰던 BBB급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급작스러운 매크로 이벤트 부상으로 조달을 철회하기도 했다. 이후 녹록지 않은 시장 분위기가 지속돼 A급 이하 한국물 발행사들이 잇따라 조달 연기를 결정했다. 이번 주 KB국민카드의 유로본드 발행으로 A급 발행물이 다시 등장한 가운데 회복세가 BBB급 GS칼텍스까지 퍼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GS칼텍스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급에 해당한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Baa1',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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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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