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한은, 올해 네 차례 회의서 모두 금리 인상…연말 2.75%"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영국 금융회사 바클레이스는 한국의 5월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은행이 통화 긴축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바클레이스의 브라이언 탄 아시아 지역 애널리스트는 이날 메모에서 한은이 올해 남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인 7·8·10·11월 등 네 차례 회의 때마다 기준금리를 매번 25bp(1bp=0.01%포인트)씩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말 2.75%까지 오르게 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올리면서 14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선 바 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2008년 8월(5.6%) 이후 13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탄 애널리스트는 오는 11월에는 한은이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5월 물가 오름세가 파죽지세를 보이자 수정된 전망치를 내놨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혼란과 코로나19 규제 해제에 따른 내수 경기 회복 등으로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곧 6%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탄은 "인플레이션은 식품과 에너지값 상승뿐만 아니라 디맨드풀(demand pull·수요 과잉) 가격 압력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종전의 4.3%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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