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1,200원 후반 환율 익숙해져야…원화 약세 지속될 것"
  • 일시 : 2022-06-03 13:53:54
  • NH투자 "1,200원 후반 환율 익숙해져야…원화 약세 지속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올해 하반기에도 원화 약세가 지속되며 하반기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 후반에서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하반기 외환(FX)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무역수지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해외 투자가 확대되는 등의 영향으로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2분기 말에는 경상수지가 개선되며 달러-원이 1,200원대 초반으로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월은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집중됐지만, 배당 시즌이 지나고 2분기 말로 갈수록 경상수지가 개선되며 달러-원 레벨이 내려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그는 2분기 말 달러-원 레벨이 내리더라도 기술적 하락에 불과하며 원화 강세 추세로 보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무역수지 감소 영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원화 약세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무역수지와 원화 가치 간 상관계수는 0.90으로 높다"면서 "한국 무역수지가 추세적으로 감소하며 원화 약세 압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78억4천만 달러다.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7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적자 규모가 크다.

    해외 투자 확대 흐름도 달러-원의 하단을 높이는 요소다.

    작년 국내 가계와 비금융기업이 취득한 해외주식 규모는 22조9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권 연구원은 "해외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은 달러화 수요를 자극해 달러-원의 하단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기준금리 인상은 달러-원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재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2011년 이후 6번의 국내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2017년 사례를 제외하면 인상일로부터 3개월 이후 달러-원 환율은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달러-원 환율의 평균은 1,280원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달러-원 연평균 변동 폭은 132원"이라며 "올해 1월 기록한 저점(1,187원)과 과거 평균 변동 폭을 단순 대입하면 하반기 달러-원의 추가 연고점 경신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림1*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