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5월 고용에 상승 재개…CPI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 주(6~10일) 달러화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발표 결과에 기반해 상승세를 펼치는 가운데 물가동향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30.834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3.734엔(2.9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175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00142달러(0.13%)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2.152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53% 상승했다.
지난 3일 나온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비농업부문 고용증가를 보여주며 연준이 긴축 행보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9만 명 증가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이 예상한 32만8천 명 증가를 웃돌았다. 5월 경제활동 참가율도 62.3%로 전달의 62.2%에서 소폭 올랐다. 실업률은 3.6%로 집계되며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5월 고용발표 이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94%까지 상승했고 달러는 이에 동조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컨설팅업체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시장전략가는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보고서 이후 경제 모멘텀은 강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고용 수치가 줄어든다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지만 노동시장이 역사적으로 긴축적인 상황이고 연준은 가격 압력에 대해 더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모타 전략가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9월 일시 휴지에 대해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한 이후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를 유지했다. 이는 9월까지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달러 강세 속에서도 유로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부분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자산관리회사 제너럴리 인베스트먼트는 달러에 대한 유로 약세는 중기적 관점에서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완화된다면 올해 후반 1.10~1.15달러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네럴리 인베스트먼트의 토마스 헴펠 매크로 헤드는 "전쟁 상황이 완화하면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를 제약하고 유로 지역의 경제 위험을 길들일 수 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 매파적인 목소리에 힘을 실을 수 있고 유럽지역으로의 자금 유입을 재개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일정에서는 10일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있다.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해 전월 8.5%보다 완화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월가에서는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4월 0.3%보다 높은 0.7%를 전망했다.
만약 5월 CPI가 시장 전망에 부합하거나 이보다 낮게 나온다면 달러 상승세는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CPI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오고 연준의 긴축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면 달러 상승세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조지 사라벨로스 도이치방크 외환 헤드는 달러가 "지속하기 어려운 극단적인 안전자산 위험 프리미엄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언와인딩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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