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경로에 민감한 외환시장…서울환시 "CPI 전까지 强달러 우세"
  • 일시 : 2022-06-07 08:43:29
  • 美 긴축 경로에 민감한 외환시장…서울환시 "CPI 전까지 强달러 우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화에 주목하며 관련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긴축 우려에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인다며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주말까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일(미국시간)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9월까지 연준이 빅스텝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9만 명 증가하며 예상치 32만8천 명 증가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3.6%로 전월과 같았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랐다.

    환시 참가자들은 지난주부터 다시 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회동하며 인플레이션 통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한 가운데 미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 인사들이 연일 금리 인상을 쉬어가지 않을 것이란 발언을 내놓은 점도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시장의 9월 금리 인상 중단론을 의식한 듯 "현재로서는 일시 중지의 경우를 보기 아주 어려울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감속하지 않고 뜨거운 수요가 식지 않는다면 다음 회의에서도 같은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오는 9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9월 50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지난 한 주 동안 30bp 넘게 오르며 3.0491%로 상승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달러화 가치고 3%를 넘어선 금리에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1.2선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과 반락을 반복하며 102.4선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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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시 참가자들은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소화와 더불어 환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준의 긴축 우려에 달러화가 강해지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도 1,250원 아래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많은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환율이 최근 큰 폭의 등락을 보이는 만큼 1,260원을 넘어서지 않으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 어렵다"며 "달러-엔이 전고점을 깨고 오른 만큼 달러-원도 오르겠지만, 변동성이 지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CPI 발표 전까지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A 딜러는 "그동안 달러화가 약세 조정을 받았던 만큼 CPI 전까지 달러 강세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도 "연준의 긴축 우려 속에 이번 주 물가 지표가 중요해 보이는데 그때까지 시장이 방향성을 보이긴 힘들다"며 "국내는 미 증시 부진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달러 강세가 우세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달러 약세보다는 주가 상승에 연계에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측면이 있는데 이런 재료 약화에 따른 되돌림이 있다"며 "1,260원도 오늘은 어려울 수 있지만, 주식에 따라 근접할 수 있을 듯하다"고 전했다.

    시장은 미국의 5월 CPI가 4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근원 물가 흐름이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도 달러-원 변동성 확대 흐름이 이어질 공산이 높다"며 "관망심리가 강화할 수 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미 연준의 긴축 기조 기대와 중국 금융시장이 부양기대감도 춤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는 지난주 5월 고용지표 호조에 강세로 마무리한 가운데 5월 CPI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 중"이라며 "다만, 근원 물가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준의 빅스텝 인상 기대를 좌우할 공산이 높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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