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강달러·위험회피 무드에 급등세 지속…1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50원대로 출발한 이후에 좁은 등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반적인 글로벌 강달러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달러-원 시장은 거래량이 제한된 가운데 연휴 간 급등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60원 오른 1,256.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30원 급등한 1,255.00원에 개장했다.
전일 현충일 연휴로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동안 달러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기대 등으로 급등하면서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글로벌 강달러 흐름은 아시아 장에서도 이어졌다. 일본 엔화와 유로화, 위안화 등 주요 통화는 일제히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달러-엔 환율은 0.6% 가까이 오른 132.6선을. 유로-달러 환율은 0.2% 내린 1.06선을 등락하고 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0.2% 오른 6.67선 초반대를 나타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추가적인 상승 시도보다는 1,250원 중반대 지지력과 함께 두 자릿수 급등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2% 오른 102.6선 중반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장중 약세 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7% 내렸고, 외국인은 640억 원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52~1,26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장에서 거래량이 많지 않다"며 "좁은 레인지에서 수급이 풀릴 때마다 조금씩 오르고 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통화 움직임도 강달러 분위기지만, 추가로 모멘텀을 주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주식시장도 계속 약세라서 마땅히 레벨이 하락할 만한 재료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오후에도 원화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장이 휴장하는 동안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에 일본 엔화와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위안화와 원화 약세가 덜하다. 달러-원은 1,260원 선까지 상승 시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급등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2.30원 급등한 1,255.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에도 글로벌 강달러 흐름이 지속하면서 코스피 약세 등과 함께 환율은 두 자릿수 급등세를 이어갔다.
장중 고점은 1,256.90원, 저점은 1,253.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9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4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790엔 상승한 132.6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95달러 하락한 1.067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7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8.29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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