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엔화 20년만에 최저…0.10%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7일 일본 주식 시장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8.06포인트(0.10%) 오른 27,943.95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7.92포인트(0.41%) 상승한 1,947.03에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엔화 가치는 달러당 132엔대로 미끄러지면서 2002년 4월 이래 20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엔화 약세가 심화한 것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연설을 통해 통화 긴축 정책이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반면, 미국은 고용 시장 개선으로 긴축을 계속할 것으로 보이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미 10년물 국채 금리도 3%를 넘으면서 달러 매수와 엔화 매도를 부추겼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에너지 수입국인 일본의 처지도 엔화 약세에 일조했다.
엔화 약세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상승세를 거듭하다가 장중 한때 28,000선도 넘겼으나, 오후 1시께 이후로 상승 폭을 점차 축소했다. 전문가들은 닛케이225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을 웃돌면서 매도세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도 확산했다. 미국의 5월 물가는 4월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시장 분위기가 좋아질 수 있다.
종목별로 보면 자동차, 은행, 광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82% 오른 132.94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 가치의 하락을 뜻한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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