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긴축 선반영·스태그플레이션 경고…주식↑ 채권·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소매업체 타깃의 실적 경고에도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5%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4% 올랐다.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고용에 이어 인플레이션 지표를 확인하려는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 긴축 경로가 큰 변화 없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추고 스태그플레이션위험을 언급하면서 일부 채권 매수가 일었다.
달러화 가치도 혼조세로 돌아섰다.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급등했던 미 국채 수익률이 반락세를 보였고, 일본 엔화는 달러에 대해 20년 만에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친 뒤 반등을 모색했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는 와중에 일본은행(BOJ)은 초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뉴욕유가는 공급 우려가 지속되며 소폭 올랐다.
이날 경제 지표는 미국 4월 무역수지와 소비자신용이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올해 4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206억 달러(19.1%) 감소한 87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월 무역수지 적자는 1천98억 달러에서 1천77억 달러로 하향 수정됐다.
4월 무역 적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94억 달러보다 적었다.
연준은 4월 소비자신용(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월보다 380억 달러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계절조정 기준 연율로는 10.1%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50억 달러 증가를 웃돌았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6월 경제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 1월 보고서에서 제시된 올해 성장 전망치 4.1%와 비교할 때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세계 경제가 5.7% 성장한 것과 비교하더라도 하락 폭이 크다.
세계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약한 성장세로 인해 올해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4.36포인트(0.80%) 오른 33,180.1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25포인트(0.95%) 상승한 4,160.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86포인트(0.94%) 뛴 12,175.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소매기업의 실적 경고, 미국 국채금리 등을 주시했다.
소매업체 타깃이 재고 축소로 인해 2분기 영업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소식에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10년물 국채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타깃은 재고 축소를 위해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주문을 축소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마진율이 대략 2%로 애초 예상한 수준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낳아 타깃의 주가가 2% 하락했고, 다우지수에 편입된 월마트의 주가도 1% 이상 하락했다.
타깃의 실적 경고는 많은 소매업체가 변화하는 환경에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도한 재고를 안고 있는 기업은 타깃 뿐만이 아니다. 타깃은 최근 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재고가 43% 늘었다고 밝혔으며, 월마트도 전년 대비 33%가량 재고가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고 증가는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여행이나 오락, 외식 등으로 이동하는 데다 경제 재개로 공격적으로 소비를 늘렸던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비싼 제품에서 상대적으로 덜 비싼 제품으로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10년물 국채금리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다.
국채금리는 전날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돌파한 가운데, 무역적자가 개선됐다는 소식 이후 소폭 하락했다. 장 마감 시점에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이상 하락한 2.98% 근방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는 역대 최대였던 3월 기록한 1천77억 달러보다 19% 줄어든 871억 달러로 집계됐다. 4월 무역적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94억 달러보다 적은 수준으로 전달보다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어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는 1분기 GDP 성장률을 끌어내린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따라서 4월 무역적자 규모의 축소는 2분기 GDP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 상원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았다.
옐런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시행한 대규모 재정정책 등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는 강한 성장을 견인하고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반박했다.
세계은행이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날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성장률을 2.9%로 하향했다. 지난 1월 전망치인 4.1%에서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몇 년 동안 평균 이상의 인플레이션과 평균 이하의 성장률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라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S&P500 지수 내 임의소비재 관련주만이 소폭 하락하고,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 관련주가 3% 이상 올랐다.
백화점 체인 콜스의 주가는 프랜차이즈 그룹과 단독 매각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올랐다.
디지털 미디어 업체 버즈피드의 주가는 경영진과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보호예수 해제로 전날 40%가량 폭락한 이후 반발 매수세로 2% 이상 올랐다.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무산 가능성을 경고한 이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1.4%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침체 가능성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갈지, 성장이 어디로 갈지, 침체가 올지 말지와 같은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넥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포지션은 다소 방어적인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라며 "침체 가능성이 앞으로 몇 달간 높아지면 (포지션은) 비경기순환주나 우량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즉 많은 투자자가 침체 시기를 가늠하려고 애쓰고 있어 주식시장이 당분간 큰 상승과 하락을 겪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1.9%,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9.8%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5포인트(4.19%) 하락한 24.02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6.40bp 하락한 2.97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40bp 오른 2.724%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7.70bp 하락한 3.118%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31.4bp에서 24.6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지난 5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3%대를 기록했지만 다시 2.9%대로 내렸다.
이번 주 후반에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채권 매수세는 엇갈렸다.
2년물 수익률은 2.74%에 고점을 찍은 후 상승폭을 줄였고, 3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3.20%를 고점으로 3.12%대로 레벨을 낮췄다.
미 연준이 6월, 7월은 물론 9월에도 50bp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은 여전하다.
하지만 공격적인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전망은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다.
연준 뿐 아니라 호주중앙은행(RBA)도 이날 기준 금리 0.85%로 50bp 인상을 결정했다.
로우 총재는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현저히 확대됐다"며 "(물가가) 다른 선진국보다는 낮지만 종전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대응에서 50bp 빅스텝이 이어지면서 공격적인 긴축 경로는 사실상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정점에 도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CPI를 기다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5월 CPI가 전년대비 8.2% 수준으로 전월 8.3%에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 3월의 8.5%를 정점으로 차츰 낮아지는 흐름이다.
근원 CPI도 4월에 기록한 6.2%보다 낮아진 5.9%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날 발표된 세계은행(WB)의 6월 전망 보고서에 미 국채수익률은 일제히 상승폭을 축소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지난 1월 전망치인 4.1%보다 대폭 하향 수정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인 5.7%보다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약한 성장세로 스태그플레이션을 보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팬데믹 봉쇄, 공급망 혼란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많은 국가들이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 흐름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의 반등세가 약세장에서의 일시적인 반등인지, 위험자산 매도세가 회복되는 국면인지 살피는 양상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역대 최고치에서 한 발 물러섰다.
미 상무부는 올해 4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206억 달러(19.1%) 감소한 87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월 무역수지 적자는 1천98억 달러에서 1천77억 달러로 하향 수정됐다.
이날 미 재무부는 3년물 국채입찰에 나섰다.
3년물 국채 발행금리는 2.927%로 입찰 당시 시장수익률(WI)인 2.917%보다 높았다. 응찰률은 2.45배로 6개월 평균 수준인 2.47배보다 낮았다.
해외 투자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1.51%로 6개월 평균 59.0%보다 적었고, 직접 낙찰률은 23.57%로 6개월 평균 16.5%를 웃돌았다.
딜러가 직접 가져가는 비율은 24.91%로 6개월 평균 24.8%보다 살짝 많았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의 공격적인 긴축 경로 전망은 이어지고 있다.
핌코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콘스탄틴 베이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달에 순자산 매입을 종료하고, 7월과 9월 모두 금리 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ECB가 25bp 이상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픽텟 에셋매니지먼트의 루카 파올리니 수석 전략가는 "채권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는 것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국채수익률은 최근 몇 달 동안 투자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매우 크게 올랐지만 인플레이션이 천천히 추세로 돌아오면서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후세이 애널리스트는 "많은 긴축 정책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어 투자자들은 다음 방향성을 잡기 전에 금요일에 나오는 5월 CPI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2.64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1.848엔보다 0.795엔(0.6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708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955달러보다 0.00126달러(0.12%)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2.02엔을 기록, 전장 141.01엔보다 1.01엔(0.72%)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391보다 0.08% 하락한 102.314를 기록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연 3.00%를 위로 뚫은 뒤 이날은 한때 종가 대비 8bp 이상 하락한 2.968% 언저리에서 호가됐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 반전에도 일본 엔화의 약세를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3.000엔을 기록하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줄였지만 엔화 약세 흐름 자체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 약세를 의미한다.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일본은행(BOJ)이 일본 엔화의 약세를 용인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특히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일본 엔화 약세에 우호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우리는 단지 물가 상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더욱 강한 임금 상승, 경제 활동과 함께 물가가 상승하는 긍정적인 사이클을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구로다 총재는 전날 일본의 가계가 인플레이션을 잘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일 발표될 미국의 5월 CPI가 다시 한번 미국채 수익률을 자극하고 달러화 강세 흐름을 강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시장은 CPI가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8.2%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5.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했다. 연준 의장 출신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하면서다. 옐런 장관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사전 준비한 발언에서 "우리는 현재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인한 역풍,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원유 및 식품 시장의 공급 차질 영향 등 거시경제적 도전에 직면해있다"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노동시장을 약화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조치를 보완할 적절한 예산 기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옐런 장관은 CNN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해 오판했다고 인정했다.
국제유가까지 상승 흐름이 꺾이지 않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한때 배럴당 120.99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약세로 개장했던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흐름을 되돌렸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연준에 이어 기준 금리 인상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CB가 오는 7월부터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경우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일방적인 약세 흐름을 일단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파운드 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0.49% 상승한 1.25973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화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불신임 투표에서 기사회생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다만 파운드화의 추가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점쳐졌다. 잉글랜드 은행(BOE)은 연준보다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존슨 총리는 '파티게이트'로 당내 신임투표에 부쳐졌다가 과반 지지를 받고 살아났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마틴은 "달러가 이렇게 선전하는 이유는 연준이 50bp, 50bp, 50bp 인상할 것이라고 외치면서 발길질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엔화의 경우 BOJ가 인플레이션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니오'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BOJ가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며 금리도 올리지 않고 양적 완화에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스케뱅크의 분석가인 크리스퍼 캐르 롬홀트는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3%를 넘고 유가가 배럴당 125달러인 상황에서 일본 엔화에 대한 압박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은행(BOJ)이 환율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나설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엔화 약세가 경제에 기본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는 BOJ가 (엔화 약세) 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1센트(0.77%) 오른 배럴당 11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9거래일 중에서 7거래일 동안 올랐다.
이날 종가는 지난 3월 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상하이시와 베이징시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됐다.
상하이시에 이어 베이징시도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했다.
베이징시는 전날부터 펑타이구 전역과 창핑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식당 내 식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은 13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로 문을 닫았던 관광지와 공원 등도 정원의 75% 수준에서 개방하고, 자금성도 7일부터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증산 확대 소식에도 러시아의 수출 제한으로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됐다.
OPEC+는 오는 7월과 8월 증산 목표치를 하루 64만8천 배럴로 이전 달보다 50%가량 늘려 잡았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전세계 정제 마진으로 볼 때 휘발유와 디젤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라며 "정제 대기 물량이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13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10달러가량 상향한 것이다.
앞서 씨티은행과 바클레이즈도 유가 전망치를 상향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나오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직전 주보다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원유재고가 19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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