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더 떨어질 것…캐리 트레이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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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0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한 엔화 가치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엔화를 매도해 달러 등을 매수하는 캐리 트레이드가 향후 엔화 추가 약세의 주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달러-엔 환율은 7일 한때 133.00엔을 기록해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엔화 가치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하락한다.
일본 은행권 외환 딜러는 "해외 시간대에 엔화 매도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팔아 고금리 통화를 매수해 양측의 금리차로 이익을 얻는 캐리 트레이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정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캐리 트레이드에서 매도 통화는 보통 저금리에 변동률이 낮은 통화가 선호된다. 금리차에 따른 수익 이상으로 환차손을 떠안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유럽중앙은행(ECB)과 스위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ECB와 스위스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플러스 영역으로 끌어올리면 미국과 일본간의 금리차가 가장 커진다고 설명했다.
다이와증권은 "(조달 통화가) 유로나 스위스프랑에서 엔화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지난 6일 한 행사에서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하는 것은 아직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구로다 총재의 발언에 엔화 매도 의욕을 높인 해외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주식 등 다양한 자산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엔화 금리만 사실상 '무풍지대'라고 선언한 셈이기 때문이다.
투기 세력들도 엔화 매도 포지션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투기 세력의 매매 동향을 나타내는 '비상업 부문'은 달러 대비로 엔화를 약 1조1천800억 엔 매도하고 있다. 2007년 고점(2조3천500억 엔)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와타나베 부인'으로 불리는 개인 FX 투자자들도 포지션에 여력이 있어 엔화 매도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한 은행권 외환 딜러는 "(달러-엔 환율) 140엔도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신문은 무역수지 악화와 미일 금리차라는 엔화 매도 재료가 변함없이 유지되는 가운데, 캐리 트레이드 부활은 새로운 엔화 약세 압력을 낳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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