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투자자 모집 돌입
  • 일시 : 2022-06-08 10:40:47
  • 교보생명,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투자자 모집 돌입

    30년 만기, 5년 콜옵션…IPG 6.3% 제시, 지속가능채권 형태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교보생명이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8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만기는 30년물로,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call option) 조건을 설정했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6.3% 수준이다. 교보생명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9일 새벽 북빌딩을 마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교보생명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이에 따라 조달자금의 사용처가 환경·사회적 사업 등으로 제한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원화 시장에서도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ESG 조달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사들이 조달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전일 'AA' 한국전력공사는 8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 S) 발행 북빌딩에서 71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하기도 했다. 앞서 A급 KB국민카드 역시 4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 S) 발행에 성공했다.

    다만 보험사 자본성 증권의 경우 시장 변동성에 상대적으로 더욱 민감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교보생명이 한국물 시장을 찾은 건 2017년 이후 5년여 만이다. 당시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올해 들어 보험사들의 달러화 자본성 증권 발행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올 1월에는 한화생명이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미국 긴축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매크로 리스크가 급부상했다는 점에서 조달이 녹록지만은 않다.

    교보생명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1',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이보다 2노치(notch) 낮은 'A3', 'A-' 등급을 받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 JP모건, 노무라증권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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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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