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안화 연동·중공업 수주 소식 등에 하락…3.90원↓
  • 일시 : 2022-06-08 16:35:53
  • [서환-마감] 위안화 연동·중공업 수주 소식 등에 하락…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5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중공업체 수주 소식에도 1,250원대 중후반까지 반등했던 환율은 오후 들어 위안화 및 달러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과 네고물량 등에 낙폭을 재차 확대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90원 하락한 1,253.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화 반락에 전일 대비 2.70원 하락한 1,25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1,255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던 달러-원 환율은 수주 소식 등에 1,253원대로 낙폭을 확대하는 듯했으나 결제수요와 달러화와 역외 달러-위안(CNH) 반등에 1,250원대 중후반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다만, 장 후반에는 전일부터 이어진 중공업체 수주 소식 등이 환율 상단을 막으며 환율은 다시 1,25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총 1조1천45억 원 규모의 수주 소식을 알렸다. 유럽 소재 선사와 9천233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벌크캐리어(BC)선 4척에 대한 1천812억 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2.5선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67위안대로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에 상승폭을 되돌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천억 원 이상 순매도했다.

    수급상 오전에는 해외투자 관련 연기금 수요 등 결제물량이 환율을 밀어 올린 가운데 장 후반에는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 등이 환율을 누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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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48~1,26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이벤트와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화와 위안화 흐름에 연동했다"며 "장 막판에는 네고물량과 함께 스무딩 추정 물량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는 이벤트를 대기하며 관망하는 장세인데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매파적인 ECB에 대한 기대나 달러 인덱스의 상승 추세가 한번 꺾인 점 등을 볼 때 좀 더 아래를 열어둔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에 연동해 올랐다가 네고물량 등에 하락했다"며 "환율은 좀 더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카타르 관련 수주 소식이 연이어 나오면서 상단이 무거운 느낌이었다"며 "당장은 미국 금리와 주식 관련 외국인 수급 등이 중요한 재료"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70원 하락한 1,255.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250원대 중반에서 제한된 등락을 나타냈으나 오전 중 한차례 결제 물량이 소화되고 수주 소식이 나오면서 1,253원대로 낙폭을 키웠다. 오후에는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1,250원대 중후반까지 낙폭을 축소했으나 상단이 막히며 장 후반에는 낙폭을 재차 확대했다.

    장중 고점은 1,257.40원, 저점은 1,253.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55.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20억3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1% 하락한 2,626.15에, 코스닥은 0.13% 내린 874.9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3.16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5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90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2.51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674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7.8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7.82원, 고점은 188.2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4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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