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중기 인플레 전망 유지·약화되면 9월에 더 큰 폭 금리인상"(상보)
  • 일시 : 2022-06-09 23:08:17
  • 라가르드 "중기 인플레 전망 유지·약화되면 9월에 더 큰 폭 금리인상"(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유지되거나 악화되면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9일(현지시간) ECB가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레피(Refi) 금리를 0%, 예금금리를 -0.5%로 동결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해 "7월과 9월이 첫 스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히 확대되고 심화됐다"며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매우 면밀한 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임금 상승률도 오르기 시작했고, 더 빠르게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가르드 총재는 GDP 전망치가 올해 2.8%에서 2023년 2.1%, 2024년에 2.1%로 낮아지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계속 상향 수정되고 있다며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정책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11년 동안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플레이션을 높이려 했지만 지금은 반대 상황"이라며 "중기 인플레 목표치인 2%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라가르드는 "추가적인 에너지 공급 차질로 경제가 더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많은 기관들이 경제 예측에서 실수를 한 부분의 4분의 3은 주로 에너지 가격과 오래 지속된 병목현상 때문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그녀는 이런 통화정책 결정이 특별한 한 스텝(a step)이 아니라 여정(journey)이라며 앞으로 통화정책 경로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고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점진주의가 아마도 적절할 것"이라며 "경로가 확실하고, 분명하며, 우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그녀는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곧 마이너스금리를 탈출하는 경로를 가고 있다"며 "규모가 크고 과도하지 않은 점진적인 인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시장이 어떻게 작동할지 관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는 "6월 통화정책 결정은 만장일치로 승인됐다"며 "앞으로 경로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점차 목표 수준인 2%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중립금리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그녀는 언급했다.

    아울러 "통화정책 기대와 인플레이션·성장에 대한 전망으로 자금 조달 비용은 이미 증가했다"고 라가르드 총재는 설명했다.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매우 중요한 것은 통화정책 전달"이라며 "유로존 전체에 전달하는 것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통화정책 전달을 저해하는 분열(fragmentation)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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