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 2년 만에 적자 전환…배당요인·상품수지 흑자폭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2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4월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인 요인이 있었던 가운데 수출 증가에도 원자재 수입 급증에 수입이 큰 폭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은 10일 '2022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서 지난 4월 경상수지가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보다 2억6천만 달러 감소하며 적자 전환한 가운데 지난 2020년 4월 40억2천만 달러 적자 이후 24개월 만에 적자다.
4월 상품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 49억5천만 달러에서 29억5천만 달러로 20억 달러 축소됐다.
상품 수출은 589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통관수출은 석유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73.2%, 철강제품이 21.5%, 반도체가 15.6%, 화공품이 13.3% 증가했다.
상품 수입은 559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79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며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4월 통관 수입은 원자재가 37.8%, 자본재가 마이너스(-) 0.0%, 소비재 4.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4월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확대에 전월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4월 서비스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7억 달러 증가하며 5억7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수출화물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운송수지가 17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흑자폭이 11억1천만 달러 확대됐다.
4월 본원소득수지는 전년 동월 39억1천만 달러 적자에서 32억5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4월 배당금 지급으로 배당소득수지가 38억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 4월 배당소득수지 51억6천만 달러 적자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축소됐다.
4월 이전소득수지는 3억5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4월 금융계정은 17억 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4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7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 투자는 8천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72억 달러 증가하며 25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과 개인 등 비금융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주식이 69억5천만 달러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6억9천만 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화 전망 등으로 감소한 반면, 채권투자는 증가폭을 확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 자산은 1억7천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102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29억8천만 달러 감소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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