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美 연준, 시장의 가장 큰 위험…인플레 통제력 부족"
  • 일시 : 2022-06-10 08:29:44
  • 씨티 "美 연준, 시장의 가장 큰 위험…인플레 통제력 부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올해 주식과 채권 시장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씨티글로벌자산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과 싸우려는 연준의 도구가 충분하지 못하다면서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글로벌자산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및 농산물 가격 상승은 연준이 할 수 있는 영역 밖에 있는 요인들이라며 "연준은 수요를 파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매우 나빠 보인다"고 지적했다. 씨티글로벌자산은 "석유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다른 것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며 "음식을 식탁에 올리고, 난방과 냉방을 하고,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하는 등의 일에 많은 소비력이 활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 소매 유통업체인 타겟(NYS:TGT)의 재고가 쌓이고 있음을 주목하며 공급이 회복되고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신호로 판단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 상품 가격을 밀어 올렸던 공급망 문제가 더는 큰 이슈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씨티글로벌자산은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자연스러운 공급 및 수요 조절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가 강세를 유지하고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현재의 공격적인 자세를 완화한다면 경기 확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023년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3.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비드 베일린 씨티글로벌자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미 경제가 위축을 피하며 저성장기를 지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로 가고 있는 것인지 가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두 가지 결과 모두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탄력적인 주식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일린은 배당 수익률이 높은 대형주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침체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중소형주보다 더 안전한 데다가 시장이 회복될 때도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씨티글로벌자산은 제약주와 헬스케어주에 투자했다. 베일린은 이 역시 "제약주와 헬스케어주는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은 데다 배당금이 높고 어떤 경제 환경에서도 성과를 잘 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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