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농협은행, 한국물 발행 채비…신한지주도 자본성증권 대기
  • 일시 : 2022-06-10 10:08:40
  • 국민·농협은행, 한국물 발행 채비…신한지주도 자본성증권 대기

    금융기관 외화채 조달 행렬, 유로화 등 다각도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뒤를 이어 내달 신한금융지주 역시 달러화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등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무디스 기준 'Aa3')과 NH농협은행(A1)은 이달 한국물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서기 위해 조달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유로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을, NH농협은행은 달러화 글로벌본드(144A/Reg S)를 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금융기관의 발행 행렬은 내달에도 이어진다. 신한금융지주는 내달 발행을 목표로 달러화 자본성 증권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 혹은 후순위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A1)는 국내 금융지주사로는 유일하게 외화채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물 시장을 찾고 있다. 가장 최근 발행은 지난해 5월로, 당시 5억 달러어치 신종자본증권을 찍었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 내 투자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 며칠간 큰 매크로 이벤트 등이 부각되지 않은 데다 미국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관측이 확대되자 기관들은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이번 주 글로벌본드 북빌딩에 나선 한국전력공사는 71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해 올해 한국물 발행사 중 최대 수요를 확인하기도 했다. 뒤이어 나온 교보생명 역시 35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해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무사히 마쳤다.

    다만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 역시 남아있다. 이날 CPI 발표로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8%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미 연준의 긴축 기조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 오는 14~15일 열리는 FOMC 역시 시장을 흔들 매크로 이벤트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금융 업계 관계자는 "5월과 6월 FOMC 사이 동안 시장이 비교적 잠잠한 흐름을 보이자 최근 한국물 발행사들이 반짝 조달 호조를 이어갔다"며 "하지만 CPI가 높게 나오는 등 충격이 드러날 경우 언제든 변동성이 부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달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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