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ECB發 강달러 속 1,260원 중반대 등락…7.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6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에 달러-원은 이날(현지시간) 발표가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제한된 등락세를 나타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보다 7.60원 상승한 1,264.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8.10원 상승한 1,265.00원에 개장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는 시장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행보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ECB는 7월 25bp 금리를 인상하고, 오는 9월에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금리 인상 폭을 50bp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달러를 반영해 달러-원은 1,260원 중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했다.
장중에는 코스피가 전일 대비 1.5% 내외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순매도를 동반한 약세는 달러-원에도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소폭 내린 103.2선을 나타냈다.
한편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4월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과 원자재 수입 급증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가 감소한 영향 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5월에는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5월 통관 수출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선박 운임 및 보험료 등을 반영하면 5월에도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진다고 볼 수 없다"며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개선으로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4월 계절적 배당요인 완화로 5월 경상수지는 다시 흑자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63~1,26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아시아 장에서 안정되는 분위기를 보여도, 달러-원은 딱히 갈피를 못 잡는 것 같다"며 "외국인이 코스피를 많이 순매도하고 있어, 환율 하단이 크게 열려있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ECB 재료는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며 "미 CPI를 앞두고 레벨을 추가로 상승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 물량도 나오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오후에는 좁은 레인지를 등락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8.10원 상승한 1,265.00원에 개장했다.
간밤 글로벌 강달러를 반영해 1,260원대 중반으로 출발한 이후에는 제한된 범위 안에서 등락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장에서 강달러 흐름이 추가로 심화하지는 않았지만,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등이 하단을 제한했다.
장중 고점은 1,266.50원, 저점은 1,263.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7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12엔 하락한 134.02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1달러 상승한 1.0628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3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8.85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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