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시장 혼란 지속 시 암호화폐 헤지펀드 2/3 파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갤럭시디지털의 창립자이자 암호화폐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시장 혼란이 지속되면 암호화폐 헤지펀드의 상당수가 문을 닫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현재 1천900여 개의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있는데 이 가운데 3분의 2가 파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각국의 부양책 축소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보면 암호화폐 관련 회사들의 앞날이 어둡다고 우려했다.
BI는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와 자매 가상화폐 루나의 붕괴가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규제기관의 감독도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노보그라츠는 경쟁사가 줄어들더라도 갤럭시디지털은 고용 속도를 늘릴 것이며, 시장이 회복되면 자사의 중요도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아마존 경영진, 공급망 스타트업 플렉스포트로 이직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글로벌 소비자 비즈니스 헤드인 데이브 클라크가 공급망 스타트업인 플렉스포트로 이직했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크는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직후였던 지난 1999년부터 아마존에서 근무한 인물로 그동안 운영과 풀필먼트 부문을 주로 담당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클라크를 아마존의 운송 네트워크를 처음부터 만들어낸 인물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매체는 지난해 1월부터 아마존의 글로벌 소비자 비즈니스 부문 헤드를 맡았던 클라크가 지난주 아마존을 떠났다면서 공급망 스타트업 플렉스포트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플렉스포트는 기업의 물류 및 공급망과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월 플렉스포트는 9억3천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며 80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받은 바 있다. (윤정원 기자)
◇ "유럽 개인 투자자들, 금 강세 심리 역대 최고"
유럽 개인 투자자들의 금에 대한 강세 심리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유럽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인 스펙트럼 마켓은 금에 대한 유럽 소매투자자지수(SERIX)가 지난달 116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ERIX는 100 미만일 경우 약세 심리를, 100 이상이면 강세 심리를 나타낸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인플레이션이 오르는 상황에서 금에 대한 가치 저장소 기능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스펙트럼 마켓의 마이클 홀 헤드는 "거시경제적 여건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최근의 금값 하락을 활용해 안전 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 美 음악 기업 스포티파이 "2030년까지 10억 명 모으겠다"
미국 음악 스트리밍 공룡 스포티파이(Spotify)가 2030년까지 청취자 10억 명을 끌어들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이날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에서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스포티파이(NYSE:SPOT)는 리스너(listener·청취자) 수억 명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음악 추천 서비스와 팟캐스트로 유명하다.
스포티파이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도구들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오디오북, 교육, 스포츠, 뉴스 등의 분야로 진출하겠다고 스포티파이는 밝혔다.
이런 발표는 오디오 시장에선 성장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투자자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스포티파이는 2030년까지 연 매출 1천억 달러와 매출총이익률 4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다니엘 에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훨씬 더 수익성 좋은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서영태 기자)
◇WSJ "하이브리드 출근 대세지만…승진엔 사무실 출근이 유리"
주 2~3일만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보다 사무실 근무가 유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년 렌슬러 폴리테크닉 연구소와 노스이스턴대가 400명 이상의 기술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자의 급여는 사무실 출근자의 급여보다 더 천천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 재택근무가 일반적이지 않은 회사에서는 재택근무자가 사무실 출근자에 비해 적게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 사람은 본인과 가까운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근접 편향'이라는 개념을 들었다.
WSJ는 "오늘날에는 근로자가 대부분의 또는 모든 시간을 재택근무로만 진행하는 것이 확실히 가능하지만, 하이브리드 출근자들은 경영 변화나 경기 침체 등에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휴먼 캐피탈 솔루션스의 보 버치 창업자는 근접 편향을 극복하고 분산된 근로자들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리더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윤교 기자)
◇ 美 전문가 "티커는 기업의 로고·시그니처 색상"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 주식 시장 개장 전 종목코드(티커)를 'META'로 변경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티커가 기업의 로고나 시그니처 색상 역할을 수행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버티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돈 베니호프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티커는 일종의 기업 브랜드 확장"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베니호프 CIO는 이어 티커가 해당 기업의 로고나 시그니처 색상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비유하면서도, 진지한 투자자들이 티커를 보고 주식 매수에 나설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다만 포모나 칼리지의 연구를 인용해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영리한 티커'(clever ticker)를 활용한 기업이 통계적으로도, 또 상당한 수준으로 시장을 상회하는 수준의 실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강보인 기자)
◇ WSJ "기술주, 10년간의 시장 지배 종료"
최근 10년 동안 미국 증시를 지배했던 기술주의 시대가 끝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중 정보 기술업종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20%가량 하락했다. 14% 하락한 S&P500 지수와의 격차는 2004년 이후 가장 컸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모닝스타 다이렉트의 자료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무추얼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76억 달러로 1993년 이후 최대였다.
클라우드에서부터 소셜 미디어 회사까지 기술주는 수년 동안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발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정책을 펴면서 위험자산 배팅에 불을 지폈다.
저널은 올해 들어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환경이 급변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넘쳐났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옵션거래, 암호화폐 등이 급격하게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S&P500에서는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만 상승했다.
이런 상황은 많은 투자자에게 2000년 닷컴 버블을 연상시켰는데 당시 버블 붕괴 이후 2002년 10월까지 나스닥 지수는 80% 가까이 하락했다고 저널은 상기시켰다.
하루만에 주가가 43% 빠진 스냅, 시총의 절반가량을 날린 어펌홀딩스와 코인베이스 글로벌 외에도 아마존닷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쟁쟁한 팡(FAANG) 기업들도 두 자릿수 하락으로 고통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다음 하락 영역이 어디인지 추측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GMO의 벤 잉커 자산배분 공동 헤드는 "거품이 터질 대 이들은 적정가치로만 하락하지 않는다. 다른 쪽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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