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증시 낙폭 확대·달러 강세 지속에 연고점 턱밑 …19.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미국 물가 충격으로 급등한 달러-원 환율이 1,280원대 후반에 안착하며 연고점을 위협하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속하는 와중에 국내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며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달러-원 연고점은 지난 5월 12일 장중 기록한 1,291.50원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30원 급등한 1,288.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10원 오른 1,280.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개장가를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하며 1,280원대 후반까지 올랐다.
장 초반 외환 당국의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추정되는 개입에도 달러-원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1,280원대 후반까지 빠르게 오른 달러-원은 1,286원과 1,288원 사이 좁은 구간에서 등락했다.
달러 강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며 상단 저항을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 인덱스는 104.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이 1,280원대 후반으로 오른 이후에는 외환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나온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이 1,290원대 진입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 심리가 굉장히 강하다"면서 "국내 증시도 낙폭을 확대하며 달러-원도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3.2%가량 내렸다. 외국인은 3천64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일본 정부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도 135엔선을 돌파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환율이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엔화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통화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필요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24엔 오른 135.03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75달러 내린 1.048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8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67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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