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미국 외교관 "美中 관계, 현대사 통틀어 최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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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최근 미국과 중국의 외교관계가 최악인 듯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싱가포르에서 대사를 지냈던 프랭크 라빈 전 미국 외교관은 13일(현지 시각)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가) 매우 나쁘다고 생각한다"며 "현대사를 통틀어서 가장 나쁘다고 할 수 있다. 닉슨 대통령과 헨리 키신저가 중국을 처음 방문했던 50년 전보다 나쁘다"고 했다.
앞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 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누가 감히 대만을 (중국에서) 분열시킨다면 우리는 반드시 일전(一戰)을 불사하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는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대만과의 무력 통일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과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에 미국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는 등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격화해서다.
프랭크 라빈 전 외교관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와 비교해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펼치는 것과 관련해서는 "물러나 있고자 하는 다른 나라들을 비난하진 않는다"고 했다. 주요 이웃국인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도 미국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는 아시아 국가들을 이해한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프랭크 라빈 전 외교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바이든이 일본과 한국을 순방한 것은 매우 좋았다"고 했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관련해서는 "참여국들이 원하는 것은 더욱 큰 경제적 연결성이지만 IPEF가 이를 실제로 제공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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