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긴축공포] 韓 CDS 프리미엄 49bp로 상승…올해 최고치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 전망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인 49bp까지 치솟았다.
14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5년물 한국 CDS 프리미엄(마킷 기준)은 49.00bp로 전날보다 2.78bp 상승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초(21.29bp)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올랐다.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외 신인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영향으로 48bp를 넘어선 뒤 43~45bp 수준에서 움직였다.
그러다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6%로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준의 긴축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급등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5월 CPI가 발표된 지난 10일에도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 상승폭은 1.93bp로 비교적 큰 편이었다.
다른 아시아 신흥국들도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CDS 프리미엄은 82.84bp로 지난 이틀 동안 12.76bp 뛰었다. 같은 기간에 태국(48.85→55.48bp), 필리핀(95.71→115.24bp), 베트남(119.07→140.38bp), 인도네시아(105.71→128.50bp) 등도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미국(16.98→16.86bp), 일본(19.37→19.45bp), 영국(11.12→11.57bp), 프랑스(22.51→22.50bp) 등 선진국의 CDS 프리미엄의 변동폭은 다소 제한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통화긴축 이슈에는 선진국 시장보다 신흥국 시장이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선진국에 비해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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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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