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긴축공포] 매파 연준 보여줄 세 가지 경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서 세 가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말 기준금리를 중립수준인 2.5%로 인상하려 했던 연준의 계획은 5월 CPI로 틀어졌다.
앰허스트 피어폰트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 CPI는 인플레이션이 곧 가라앉을 것이라던 연준의 희망에 묵직한 한 방을 날렸다"고 말했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는 CPI 충격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동료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진지하다는 점을 대중과 시장에 확신시키기 위해 매파적 목소리를 전달할 길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을 미국 동부시간으로 15일 오후 2시에 발표한다. 그리고 30분 뒤 파월 의장은 워싱턴의 연준 본사에서 기자회견에 나선다.
◇금리 인상 폭
지난 6주 동안 연준 관료들은 이번 회의와 7월 말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50베이시스포인트(bp)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데 대해 합의했다. 하지만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을 필두로 CNBC, 뉴욕타임스 등 매체가 7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보도했고 이후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치를 75bp 인상으로 수정했다. 다른 이코노미스트들은 50bp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만약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올린다면 30년 내 최대폭 인상이 된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경제 전망과 점도표
연준은 지난 3월 금리 전망을 포함하는 경제예측을 발표했다. 리전스 파이낸셜의 리처드 무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전망에 대해 "대부분 파산했다"고 말했다. 연준이 가장 부드러운 연착률을 예상했기 때문인데 이는 실업률의 변화 없는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하락을 의미한다.
지난 3월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이 연말 1.875%가 될 것이고 2023년말에는 2.75%가 될 것이라고 밑줄 쳤다. 이는 최종 금리인상 수준이 2.75%라는 것을 의미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예측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TD증권의 오스카 무노즈 매크로 전략가는 "FOMC가 올해와 내년에는 지난 3월 회의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수준으로 정책 입지를 제약할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우리는 점도표 중간값이 올해와 내년 훨씬 긴축적인 정책 경로를 의미하는지, 높은 침체 위험을 가정하는지 살펴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6월 회의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미국의 기준금리는 7월 회의 뒤에는 1.875%에 근접한다. 따라서 남은 의문은 올해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이 어떻게 되는지, 2023년에는 얼마나 오를지로 모인다.
도이치방크의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경제전망이 연착륙적인 측면은 줄겠지만, 침체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연준이 개인소비지출(PCE) 기준 5.6%를 제시하리라 예상했다. 이후 2023년 4분기 3%, 2024년 2.3%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긴축 필요성에 대한 파월 의장의 시각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도 그는 이런 언급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의심할 여지 없이 파월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어떤 때보다 매파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야데니 대표는 "다른 한편으로 파월은 연준이 식량 공급을 늘릴 수 없고 에너지 가격을 낮출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논쟁을 벌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침체의 위험을 늘리더라도 인플레이션과 싸울 수 있는 연준의 유일한 수단이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억누르는 수준까지 금리를 올리는 것임을 인정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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