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안화 반등·네고 물량에 1,280원대로 하향 시도…4.90원↑
  • 일시 : 2022-06-14 13:44:11
  • [서환] 위안화 반등·네고 물량에 1,280원대로 하향 시도…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1,280원대 후반으로 하향 시도했다.

    위안화와 유로화 가치가 반등하며 달러 초강세가 소폭 진정된 가운데 네고 물량이 나와 달러-원 레벨을 끌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90원 오른 1,288.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50원 오른 1,291.50원에 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1,292.50원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외환 당국의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지속해서 출회하고 구두 개입성 발언이 이어지는 등 당국 경계감으로 인해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오후 들어서는 달러-위안 환율이 반락하며 달러-원에도 하방 압력을 가했다. 오전 중 6.78위안대에서 움직이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위안대로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도 1.043달러대로 반등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300원 빅 피겨를 부담스러워하는 당국이 상단 저항을 형성하는 가운데 달러-위안 반락에 연동하며 환율이 소폭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업체 입장에서 1,290원대 레벨은 충분히 높다"면서 "네고 물량도 꾸준히 나오며 달러-원 레벨을 반락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점심 무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오전 비공개 회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두 수장은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에 대한 기재부와 한은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외환시장과 단기금융시장 등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의 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해 개별 금융회사의 건전성·유동성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정부의 외환시장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7엔 오른 134.5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1달러 오른 1.043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7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06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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