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자이언트스텝 우려에도 强달러 숨 고르기…2.40원↑
  • 일시 : 2022-06-14 16:37:40
  • [서환-마감] 美 자이언트스텝 우려에도 强달러 숨 고르기…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86원대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의 75bp 금리 인상 우려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1,290원대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당국 구두 개입이 이어지고 위안화 및 유로화 반등에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0원 오른 1,286.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50원 오른 1,291.50원에 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1,292.50원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간밤 연준이 75bp 금리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으며 시장 불안심리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다만 전일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이후 당국 메시지가 이어진 가운데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추정 물량이 지속적으로 상단을 누르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오후 들어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 통화 움직임에도 변화가 있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반락하며 6.73위안대로 레벨을 낮춘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도 1.043달러대로 반등했다.

    주요 통화 반등에 달러 인덱스도 105선 아래로 하락 시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0.4%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천억 원 이상 순매도하며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수급상 역외와 커스터디가 달러를 매수했다. 그러나 당국 경계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완화 등에 상단이 제한되면서 일부 청산 물량과 네고물량 등이 환율이 레벨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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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 레인지를 1,275~1,295원으로 넓게 열어뒀다.

    이날부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 등이 반등 움직임을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도 숨 고르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날 시장은 당국 눈치를 보며 적극적인 매수를 못 하다가 오후에는 청산 물량과 네고물량이 나온 것 같다"며 "FOMC가 당장 오늘부터라 환율이 더 빠지기는 어렵지만, 급히 오른 부분에 대한 되돌림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나스닥 선물이 상승하는 등 환율도 1,280원대 초반까지 하단을 본다"면서도 "상단도 1,290원대 초반까지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일 패닉성 달러화 강세에도 1,300원을 앞두고 당국 경계심이 컸다"며 "역외에서도 이익 실현성 달러 매도가 나왔고 네고물량도 전고점 근처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이 어느 정도 연준의 75bp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연준이 실제 75bp 인상을 해도 여기서 급격한 달러 강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당국의 의지가 강한 만큼 1,300원 전 눈치 보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7.50원 상승한 1,291.50원에 개장했다.

    간밤 역외시장 움직임을 반영해 달러-원은 개장과 함께 1,290원대로 진입하면서 연고점을 새로 썼다. 다만, 전일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에 이어 이날도 시장 안정에 대한 당국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고점 부근에서 상승 폭이 축소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1,292.50원, 저점은 1,285.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89.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20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46% 하락한 2,492.97에, 코스닥은 0.63% 내린 823.5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4.56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8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39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4.95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34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9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0.34원, 고점은 191.2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37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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