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암호화폐 몰락에 디지털 자산회사 M&A도 주춤
  • 일시 : 2022-06-15 11:00:28
  • 비트코인·암호화폐 몰락에 디지털 자산회사 M&A도 주춤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몰락하면서 디지털 자산회사를 둘러싼 인수합병(M&A)도 지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면서 디지털 자산회사 인수합병 거래는 현재까지 42건이 공표돼 지난해 전체 건수 60건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2개월 동안은 한 건도 발표되지 않았는데 디지털 자산 가격이 이 시기 폭락했다는 점과 맞물린 것이 공교롭다. 인수합병 거래 종결이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이끄는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의 비트고 인수다. 비트고는 암호화폐 자산수탁관리회사다. 양사는 지난해 봄 거래에 합의했지만 아직 종결되지 않고 있다. 당시 갤럭시는 비트고를 현금 2억6천500만 달러와 갤럭시 주식 지급을 통해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지난해 고점 대비 3분의 2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22% 떨어졌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86% 하락했다.

    이 외에도 앞서 발표됐던 여섯 건의 거래도 지연되고 있는데 일부 투자자들은 거래가 종결될 수 있을지 의문을 지니고 있다고 딜로직은 전했다.

    갤럭시의 비트고 인수가 완결되려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논의 중인 나스닥 상장 건이 완결되어야 한다. 현재 갤럭시는 캐나다 증시에 상장됐다.

    갤럭시 측은 SEC와의 논의에 자신을 보였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67% 하락해 시가총액이 20억 달러 수준인데 비트고의 기업가치 12억 달러와 크게 차이 나지는 않았다.

    암호화폐 회사들의 어려움이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뉴욕 헤지펀드 BK코인 캐피털의 케빈 강은 "암호화폐 회사들은 초기보다 기업가치를 낮게 평가받고 있고 인력을 줄이고 있다. 이것은 산업통합과 흥미로운 인수합병 기회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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