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韓銀, 9월까지 2.75%로 올릴 수도…빅스텝이나 임시회의 가능"
"베이스 케이스는 11월까지 2.75%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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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금융기관 씨티는 한국은행이 올해 3분기 말까지 기준금리를 2.75%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씨티는 2.75%를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금리(terminal rate)로 보고 있다.
씨티의 김진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4일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 정책금리가 2022년 11월에 2.75%일 것으로 예상한다(MPB's May Minutes : We Now Expect 2.75% Policy Rate by Nov '22)'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대안 케이스(alternative case)를 제시했다.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빅스텝(한번에 50bp 금리 인상)'을 밟거나 6월과 9월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현재 1.75%인데, 3분기 말 전에 열릴 통화정책방향 정례회의는 7월과 8월 회의뿐이다. 따라서 한은이 9월까지 1.0%포인트를 추가로 인상하려면 빅스텝을 밟거나 임시 회의를 열어야 한다.
이러한 대안 케이스가 현실화할 확률은 20%라고 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인플레이션, 상당한 기대인플레이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통화정책 정상화 등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현실화 확률 80%의 베이스 케이스는 기준금리가 올해 11월에 2.75%로 인상된다는 전망이다. 올해 남은 7월·8월·10월·11월 금통위에서 연달아 25bp씩 금리가 인상된다는 게 김 이코노미스트의 시각이다.
앞서 그는 기준금리가 내년 1월 최종금리(2.7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하지만 5월 금통위 의사록을 분석한 14일자 보고서에선 "금리 인상 경로가 약간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망을 수정했다.
실제로 같은 날 한은이 공개한 5월 의사록을 보면 위원들은 '빠른'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금통위원은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기준금리를 빠르게 중립 수준으로 높여나가는 것이 중장기 시계에서 거시 경제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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