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지정가 국채매입 대상 확대…해외 세력 선물 매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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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이 국채를 무제한으로 매입하는 '지정가 매입 오퍼레이션' 대상을 확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해외 세력의 국채 매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은행과 시장의 공방이 시작됐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일본은행이 전달한 통보가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일본은행은 장기 금리를 0.25% 이하로 억제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10년물 국채를 0.25%의 고정금리에 무제한으로 매입하는 '지정가 매입 오퍼레이션'을 주요 정책 수단으로 써왔다.
오늘 일본은행이 새로 발표한 통지는 매입 대상을 7년물 국채로 확대한다는 내용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7년채 매입과 관련해 "국채선물의 매도 압력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석했다.
국채선물은 7년채와 관계가 깊다. 장기국채 선물 매도자는 만기시 잔존만기 7~11년물 국채를 인도한다. 이 가운데 가장 저렴한 7년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주 들어 국채수익률 곡선은 상당한 왜곡 현상을 보였다. 7~9년물 국채 금리가 모두 10년물 국채 금리를 웃돈 것이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7년물 국채를 무제한으로 매입하면 (7년물 금리를 누르는) 직접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선물 매도를 견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장 참가자는 "국채를 계속 파는 해외 세력에 대해 일본은행이 지배력을 보이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을 예상하는 해외 투자자들이 많아 일본은행과 시장과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예상했다.
오후 3시 기준 일본 7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2.25bp 하락한 0.2569%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일본은행 통지 이후 0.2258%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낙폭을 회복했다.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금리는 0.30bp 상승한 0.2599%를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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