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혼조, ECB 회의 후 유로화는 강세 반납
  • 일시 : 2022-06-15 22:50:08
  • 달러화 혼조, ECB 회의 후 유로화는 강세 반납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달러화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엔화 가치가 반등한 가운데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임시 회의 후 아시아 장에서의 강세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4.69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5.177엔보다 0.487엔(0.36%)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412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4145달러보다 0.00016달러(0.02%)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아시아 장에서 1.05달러대까지 올랐었다. 이날 뉴욕 장 초반 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반락을 시도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0.22엔을 기록, 전장 140.72엔보다 0.50엔(0.36%)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488보다 0.15% 하락한 105.329를 나타냈다.

    이날 ECB는 임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ECB는 유로존 국채 시장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채권 매입 도구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새로운 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기존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만기 도래 채권에 대한 재투자에 있어 유연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분열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지원 도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ECB의 임시 회의 소식에 가치가 급등했었던 유로화는 회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 강세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다우존스는 ECB의 회의 결과가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보다 실망스러웠다면서 유럽 채권 시장의 혼란을 해결할 만한 결단력 있는 결론이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DSW의 분석가는 "ECB의 성명이 시장을 조금 안도하게 하기는 했지만, '새로운 수단' 도구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 도구는 ECB가 더 빠르고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여지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달러화 지수는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기하는 모습이다.

    금융시장이 연준의 75bp '자이언트 스텝' 인상에 채비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는 초강세 흐름에서 잠시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지난 몇 달 동안 초강세를 이어가며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비해온 만큼 FOMC 결과 발표 이후 단기적으로는 소폭 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분석가는 "오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려고 할 것"이라며 "시장의 예상치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반영된 만큼 달러화 강세론자에게는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24년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추락했던 엔화의 가치는 소폭 반등했다. 전장 135엔을 상회했던 달러-엔 환율은 134엔대로 내렸다. 달러-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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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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