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이언트 스텝에…추경호·이창용, 시장안정 공동대응(종합)
  • 일시 : 2022-06-16 09:36:51
  • 美 자이언트 스텝에…추경호·이창용, 시장안정 공동대응(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노요빈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년 만에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한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힘을 쏟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 총재는 빅스텝(50bp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다음 금융통화위원회까지 3~4주가 남아 있다며 그때까지 시장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채권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면 정부의 긴급 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등을 적절한 시점에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외환시장에서 원화가 과도하게 변동성을 보이는 것에 경계감을 유지할 것이라며 심리적 과민 반응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하지 않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16일 서울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한은이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다음 금통위까지 3-4주 남아있다"며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때까지 나타난 시장반응을 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미 금리 상단이 같아졌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지금 미국이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얘기한 대로 연말까지 금리를 3.4%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가 저희보다 빠른 게 사실"이라며 "금리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외환·채권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과 9월 임시 금통위 가능성이 열려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까지 고려한 바 없다"고 답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복합적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 등이 ▲물가 안정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대응 ▲금융기관 건전성 등에 중점을 두고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채권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면 정부의 긴급 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등을 적절한 시점에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각별한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심리적 과민 반응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하지 않게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간밤에 열린 FOMC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다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면서 파월 의장은 향후 50bp 혹은 75bp 인상할 뜻을 공유했다"며 "미 금융시장은 오늘 조치가 당초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라는 평가에 오히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물가 안정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는 데 공통 인식을 하고 총력을 다해 대응하기로 했다"며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기대 인플레 확산 방지 등 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현재 대외 경제 상황이 복합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문제 등으로 현 경제상황은 복합적 위기"라며 "상당 기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란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긴축 가속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하면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추 부총리는 금융기관 건전성 문제가 잠재적 위협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금융 여건 악화 시 불거질 수 있는 잠재적 위협요인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금융기관 대상으로 금융업권의 취약한 연결고리를 점검해 시스템 리스크 사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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