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 반락에도 위험 회피 심리에 1,290원대…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9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달러 가치가 반락했음에도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며 달러-원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20원 오른 1,29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40원 오른 1,288.00원에 개장했다.
간밤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 가치가 반락했으나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며 달러-원 환율은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가 4% 이상 폭락하는 등 뉴욕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락세다.
코스피는 1.31% 내렸고 외국인은 1천465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인 1,293.50원에 다가선 만큼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가 반락했음에도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에 더 크게 연동하고 있다"면서 "이날도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1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상승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1,290원 선 위로는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있다"며 "달러가 반락함에도 달러-원 환율이 높아진다면 당국의 속도 조절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일 105선을 상회하던 달러 인덱스는 103.9선으로 내렸다.
간밤 잉글랜드은행(BOE)과 스위스중앙은행(SNB)이 긴축 행보에 동참하며 달러 강세가 한풀 꺾였다.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점도 달러 약세를 지지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65엔 오른 132.65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5달러 내린 1.054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3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68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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