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달러-원, 3개월 안에 1,320원으로 상승"
  • 일시 : 2022-06-17 14:11:56
  • 씨티 "달러-원, 3개월 안에 1,320원으로 상승"

    "6~12개월 뒤엔 1,270원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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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씨티 리서치(Citi Research)는 달러-원 환율이 앞으로 3개월 안에 1,32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 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리스크 오프 흐름, 달러를 지배하다(Risk-off Flows Dominate the Dollar)'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 중앙은행의 빠른 정책 정상화와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 지정학적 긴장의 장기화 등을 근거로 이같이 전망했다.

    씨티는 "단기적으로는 여러 요인이 계속해서 원화 약세를 주도할 것으로 본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연준은 이달에 28년 만에 처음으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 달에도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미 달러화가 원화 대비로 강해지는 재료다.

    이어 씨티는 중국의 2022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9%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중국의 경제둔화는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악재다.

    여기에 더해 씨티는 한국과 비슷한 국가들의 통화도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원화 자산을 팔고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면 달러-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는다.

    또한 씨티는 2022년 하반기에 메모리 칩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낮아지면 수출기업이 벌어들이는 달러화가 적어진다. 이 역시 달러-원 상승 재료다.

    다만 씨티는 원화 가치가 정부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이어지는 경상흑자, 한국은행의 매파적 스탠스 등으로 떠받쳐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씨티 리서치는 달러-원 환율이 향후 6~12개월 사이에 1,270원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17일 아시아시장에서 장중에 달러당 1,283원을 가리키고 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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