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보드 "경영진 60% 이상 12~18개월 내 침체 예상"
  • 일시 : 2022-06-18 00:14:02
  • 콘퍼런스보드 "경영진 60% 이상 12~18개월 내 침체 예상"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전 세계 경영진들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12개월~18개월 이내 자신이 속한 지역의 경제가 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콘퍼런스보드가 전 세계 750명의 최고경영자(CEO)와 기타 최고위급 경영진(C-suite)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이 자사가 사업하는 지역에 12~18개월 내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추가로 15%는 해당 지역에서 이미 경기가 침체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2021년 말 조사에서는 CEO의 22%만이 경기 침체 위험을 예상했다. 이 수치는 직전년의 39%에서 하락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수집된 것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기 전에 이뤄졌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앞으로 회의에서 50bp나 추가로 75b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침체 우려는 더욱 커졌다.

    브뤼셀에 소재한 화학업체 솔베이의 CEO인 일함 카드리는 "우리는 더 힘든 시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며 인플레이션 상승이 자사의 상품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KPMG의 폴 크놉 회장 겸 CE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공급망 차질,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금리 상승 등이 "전망에 불확실성을 낳는다"라고 지적했다.

    난방기와 에어컨 제조업체인 제이슨 콘트롤스 인터내셔널의 조지 올리버 CEO는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인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에너지 비용과 그것이 상품이나 운송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경제적 관점에서 그러한 펀더멘털은 분명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은 경기 둔화를 이유로 고용을 늦추거나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앞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10년간의 경기 호황 뒤에 우리는 침체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침체는 가상화폐에 또 다른 겨울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 3.6%를 기록하며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여전히 노동시장이 타이트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콘퍼런스보드의 다나 패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CEO들만큼이나 걱정하지 않는다며 CEO들은 12~18개월 후를 바라보도록 훈련을 받지만 소비자들은 3~6개월이라는 단 몇 달 뒤만을 생각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도 이달 초 열린 콘퍼런스에서 "경제에 닥칠 허리케인"에 대비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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