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안화 반락·당국 개입 추정 물량에 보합권…1.30원↑
  • 일시 : 2022-06-20 13:44:48
  • [서환] 위안화 반락·당국 개입 추정 물량에 보합권…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보합권까지 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반락하고 외환 당국의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물량도 출회하며 달러-원 레벨을 끌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0원 상승한 1,288.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0원 오른 1,291.00원에 개장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나고 진정됐던 고강도 긴축 우려가 되살아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의회에 제출한 통화정책 보고서에서는 물가 안정을 위해 무조건적으로(unconditional)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긴축 우려가 살아나며 달러-원은 연고점을 3거래일 만에 1,295.30원으로 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기록했던 고점인 1,296.00원 턱밑까지 올랐다.

    다만 점심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하락에 힘입어 달러-원 환율은 보합권까지 반락했다. 오전 중 6.7위안 선에서 움직이던 역외 달러-위안(CNH)은 6.67위안 선까지 내렸다.

    위안화 반락과 더불어 외환 당국의 미세 조정 물량도 출회하며 달러-원 레벨을 끌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 반락에 연동하며 달러-원 레벨이 내렸다"면서 "외환 당국의 개입 물량도 발맞춰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대량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오늘 미국 증시가 휴장이라 커스터디 매수세가 매도 규모만큼 강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은 노예해방일(준틴스 데이·6월 19일)의 대체공휴일로 휴장한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 방문해 "환율 수준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여러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준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도 "시장에서 불안 심리 등으로 과도한 쏠림이 있을 때는 관계 당국이 적절하게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급락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2.21% 내렸고 외국인은 6천102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6엔 내린 134.85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4달러 오른 1.052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15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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